월요일 점심 🍜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종종 회사에 도시락을 싸서 가는데, 일요일에 시간이 많았지만 도시락을 싸지 않았다.
사실 라멘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아 더 정확히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주 먹었던 탄탄멘이 먹고싶어서
미리 회사 주변 라멘집을 검색해두고 방문했다. 꿩 대신 닭이라도 먹자! 라는 생각이었지만,
운 좋게도 내 입맛에 꼭 맞는 라멘이었다! 단골집 확정!
월요일 저녁 🍜
내일 도시락인 볶음밥을 왕창 만들어서 열라면이랑 호로록.
그러고보니 저녁도 라면이잖아? 그래도 국적은 다르니까 다른 음식이다.
스페인에서 가져온 내가 아끼는 최애 화이트 와인을 개봉했다.
어제 저녁에 함께 먹을 안주를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마켓컬리에서 만체고 치즈를 구매했다.
6조각에 6천원이 넘는 아주 비싼 친구.
만체고 치즈를 간략하게 리뷰하자면,
밋밋하다!
고로 치즈 초심자에게 아주 좋은 치즈라고 생각된다. 고소한 우유향이 강하게 나는 정말 순한(?) 치즈.
스페인에서 짜고 향이 강한 치즈를 주로 먹었더니 밋밋하게 느껴졌다. 3개월 숙성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치즈는 왜인지 짠맛이 있어야 할 것 같단 말이지. 차라리 브리 치즈를 사먹는 게 좋겠다.
화요일 점심 🍚
사진은 없지만, 어제 저녁에 만든 볶음밥을 먹었다! 간단하고 맛있고!
볶음밥은 자취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먹는 단골 메뉴이지 않을까?
화요일 저녁 🍝
오랜만에 해 먹은 내 최애 파스타! 마늘 토마토 치즈 오일 파스타. 줄여서 마토치 오일 파스타!
파스타와 화이트 와인이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와인을 먹기 위해 만든 안주겸 저녁이랄까.
스페인 향기가 폴폴 났던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수요일 점심 🥗
오늘은 어린이날이라서 휴일! 수요일 쉬는 거 너무 좋아.
그렇다. 월요일에 만든 볶음밥 마지막 재탕!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방울토마토, 파마산 치즈, 스페인에서 사온 라치나타 체리 발사믹 소스!
엄마표 진미채볶음과 배부르게 먹었지.
수요일 저녁 🍚
저녁이 지나가고 밤이 오도록 배가 애매하게 고프지 않아서 꾹 참다가
결국 도시락을 싸면서 남은 반찬과 밥을 조금 먹었다!
목요일 점심 🍚
어제 만든 도시락을 먹었다. 옥수수밥과 스크램블, 소세지구이, 진미채볶음.
점점 사진이 없어진다. 다음 주엔 더 성실히 사진으로 남기자.
목요일 저녁 🍻
오늘 저녁은 회식. 세광 양대창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모두 구워주셔서 먹기 편했지만, 굽는 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니 미리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금요일 점심 🍜
이번 주에 두 번이나 갔구나. 어제 회식의 여파로 해장이 필요해서 다시 방문.
이번엔 카라이 라멘을 먹어 보았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완벽한 해장.
다음 주에 또 방문해야지!
금요일 저녁 🌶
일주일 내내 먹고 싶었던 마라샹궈 등장.
금요일이니까 특별히 배달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돌아보니 이번 주 외식이 잦은 주였다.
마라샹궈는 대부분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꿔바로우는 실패.
이렇게 정리해보니 일주일이 참 길게 느껴지고! 나, 건강하게 먹고 있지 않구나..!
다음주엔 더 건강하게 먹기로 다짐하고 오늘 늦은 저녁을 챙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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