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비롯하여 유럽은 이미 비건이나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마켓 식품 코너만 가도 비건 관련 식품들이 굉장히 많고 잘 나온다.
아무튼, 나와 함께 지낸 꼼빠들 중에서도 비건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주 건강하게 끼니를 챙겨 먹었다.
물론 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비율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지.
비건 레스토랑이나 논비건 레스토랑은 많지만
비건과 논비건이 함께 갈 레스토랑은 찾기 쉽지 않은데, 혹시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인이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너무 핫하고 유명한 곳이라 이미 알고 있을 확률 80%지만, 나머지 20%가 내 포스트를 읽을 수도 있으니까.
아, 그저 건강하고 가성비 좋게 한 끼 먹고싶은 사람들도 이곳을 추천한다.
대신 스페인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른다면 메뉴 선정이 아주 당황스럽고 힘들 수 있다는 건 참고하길.
왜냐하면 저 한 접시에 들어가는 샐러드부터 메인 단백질까지 다 스스로 골라야하기 때문이다.
같이 간 꼼빠들 덕분에 무사히 주문했다. 아, 메뉴가 까탈란으로 쓰여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마드리드에도 있는 체인점이니까 아마 스페인어로 적혀 있었을 거다.
비건 메뉴도 있고 논비건 메뉴도 있다. 각자 고르면 끝!
논비건이라면 지미추리를 추천한다. 아, 연어스테이크도 있다.
그리고 저 단호박 샐러드 꼭꼭 먹어보았으면 좋겠다. 진짜 너무 맛있다.
메이플시럽에 절인 단호박같은 느낌인데 달달하구 부드럽고 건강한 맛에 샐러드 드레싱에
그냥 너무 맛있다. 개인적으로 지미추리 고기보다 더 맛있었다.
같이 주문한 단호박이 얇게 썰어 밑에 깔고 위에 샐러드를 올린 사이드 메뉴.
이것두 정말 맛있었다. 건강한 맛. 내가 샐러드를 먹고 존맛탱을 외칠줄이야.
보른이랑 카탈루냐 광장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배달도 되니까 우버잇츠를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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